2025 탑기어 어워즈: 현대 아이오닉 9 '최고 7인승 EV', 기아 EV3 '최고 크로스오버 EV' 선정

2025 탑기어 어워즈: 현대 아이오닉 9 '최고 7인승 EV', 기아 EV3 '최고 크로스오버 EV' 선정!

- 현대차 아이오닉 9, 영국 탑기어 선정 '2025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영예
- 기아 EV3, '2025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상품성 입증
- 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서 연이은 호평

[모토케어+ 뉴스팀]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전기차 모델들이 또다시 세계적인 권위의 상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과 기아의 차세대 소형 전기 SUV 'EV3'가 영국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2025 TopGear.com Electric Awards)'에서 각각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9이 '최고의 7인승 전기차(Best seven seat EV)' 부문에, EV3가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Best EV crossover)'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시작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통산 8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현대 아이오닉 9: '최고의 7인승 전기차' – 압도적 공간과 프리미엄 가치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현대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3열 대형 SUV다. 110.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국내 인증 기준 532km(19인치 휠, 2WD 복합)라는 인상적인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WLTP 기준 최대 620km 예상)

탑기어는 아이오닉 9에 대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동급 차량 중 가장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 그리고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라고 평가했다. 특히 3열까지 여유로운 거주성을 제공하며, 2열 독립 시트는 180도 회전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배열이 가능해 마치 움직이는 라운지와 같은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기능은 플래그십 SUV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잭 릭스(Jack Rix) 탑기어 편집장은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뛰어난 기술력과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모델"이라며 "세련된 외관뿐 아니라 사용자를 배려한 스마트한 기술들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 법인 대표는 "아이오닉 9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현대차는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혁신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 EV3: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기대주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부문 수상의 영예는 기아 EV3에게 돌아갔다.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된 기아의 핵심 전략 모델로, 유럽 WLTP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605km(81.4kWh 배터리 탑재 모델)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탑기어는 EV3의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 ▲첨단 편의 사양의 풍부한 탑재 ▲기대 이상의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등을 높이 평가했다. EV3에는 최신 LED 램프, V2L 기능, 12.3인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적용되어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올리 큐(Ollie Kew) 탑기어 수석 시승 에디터는 "EV3는 중형차급에 필적하는 넉넉한 주행감과 놀라운 정숙성을 제공한다"며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주행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호평했다.

폴 필폿(Paul Philpott)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EV3는 이미 영국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았다"며, "이번 탑기어 어워즈 수상은 EV3의 뛰어난 가치를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준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탑기어 어워즈 연속 석권하며 글로벌 전기차 기술력 과시

현대차그룹은 2020년 코나 일렉트릭의 '최고의 소형 가족용 차' 수상을 시작으로, 2021년 아이오닉 5 '최고의 디자인', 2022년 레트로 그랜저 전기차 콘셉트 '최고의 레트로 전기차', 2024년 아이오닉 5 N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 및 '최고의 아이디어', 그리고 기아 EV9의 2024년 '최고의 합리적인 차' 수상에 이르기까지 탑기어 어워즈에서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중심의 상품 기획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아이오닉 9과 EV3의 동시 수상은 현대차그룹이 E-GMP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전기차들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